[2021-08-22] 아브라함의 탓

지금까지 여종 하갈에게서 이스마엘을 가졌던 모습을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자식을 낳으려고 한 연약한 모습의 아브라함이라고 알고 있었다.

지금에서 다시 생각을 해보니 사라의 몸에서 난다고 정확히 말씀하시지 않으셨고 약속의 조항을 어긴 것도 아니기에 마냥 아브라함을 탓할 수는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현실과 너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시대엔 구약시대처럼 직접적으로는 말씀해주시지는 않으시지만 아브라함에게 직접적으로 말씀을 해주셔도 그 말씀의 정확한 의미를 헤아리지 못한 모습을 보니 우리는 끊임없이 그분의 말씀을 여쭙고 그 방향성이 맞는지 물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스마엘 출산이 기뻐할 일은 아니지만 책망할 일도 아니구나, 이스마엘까지 준비하셔서 미래에 우리의 믿음을 설명하시려는 하나님의 섬세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순간순간마다 일희일비 하거나 시시비비 가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큰 흐름을 보며 카이로스 속의 하나님을 기억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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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이스마엘을 쫓아낸 것을 인권 문제와 연결시키는 사람이 있습니다만,
성경을 그런 쪽으로 보는 것은 잘못입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시기 위해 세상의 여러 도구를 사용하시고
사람도 그렇게 하십니다.
그래서 토기장이 이야기를 하시는 것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분께서 하늘나라를 보여 주시려고 만드신 진노의 그릇을,
하나님의 의도를 놓치고 사람의 안목으로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소치일 뿐도러 아무 유익도 없기 때문입니다.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하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롬9:21)”,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롬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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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13160

이글을 보니 전에 묵상했던 로마서가 다시 생각이 났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진노의 그릇이 이해가 되지 않지만 진노의 그릇도 하나님의 온전하신 계획을 이루시기에 쓰임을 받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오늘 하루도 놀라운 계획의 일부분이 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출처: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13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