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4] 신앙고백

내가 훈련소에 있을 때
나에게 펜과 수첩밖에 없으니까
주기도문, 사도신경, 십계명을 적어 봤었는데
맨날 달달 외우기만 했지
다 커서 써본적이 없으니 되게 어색했다.
정확한 철자가 뭐였는지 헷갈리기도 하고
검색할 방법이 없으니 주일만을 기다렸던 적이 있었다.

가장 친숙하고 익숙한 신앙고백들인데
바쁜 삶에 치여 가끔은 잊고 산다.
입으론 달달나오지만 깊이 묵상을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오늘도 주님이 주신 기도와 계명과 신앙고백으로
주님의 자녀임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