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1] 기도의 확신을 갖는 법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립보서4:6)

이 말씀을 봤을 땐 잘 몰랐다.
나의 구할 것을 구하는데 아무 염려를 하지 않는 것이 될까?
기도와 간구를 해도 감사함으로 아뢴다 하더라도 나의 구할 것에 정욕이 들어가 버리면 근심이 될 수 밖에 없지 않나?
맞다,,, 나의 정욕이 들어간 기도엔 염려가 생긴다.
하지만 나의 구할 것이 나의 정욕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면 염려할 것이 아무것도 없어지고 감사함만 생기게 되는 것을 배웠다.
이 말씀을 깨닫게 된 말씀이 있다!
기도의 확신을 갖는 법을 (사무엘하 12:16~23)에서 배웠다.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간음을 하고 우리아를 살인을 하게 된다.
그래서 나단 선지자가 다윗을 책망하고 죄값을 받게 될 것이라 얘기한다.
다윗은 바로 회개를 해서 죄를 면하지만 죄를 통해서 갖게된 아이의 죄까지는 면하지 못하고
그 아이는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자 다윗은 그 아이를 위하여 하나님께 금식하며 밤새도록 땅에 엎드려 간구를 한다.
그런데 결과는 아이는 죽었다.

여기까지 말씀을 읽고 내가 생각했을 때 나는 다윗이 슬퍼하거나 원망을 할 줄 알았다.
하지만 다윗은 달랐다.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180도 변한다.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여호와를 경배하고 음식을 먹는다.
그 후에 말씀 12:21에 나오는 신하들의 반응이 나와 똑같다.
아이가 살았을 때는 그렇게 금식하고 울더니 죽으니 슬퍼하지도 않냐?

다윗의 답변에서 깨달은 것이 많다.
아이가 살았을 때에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사 아이를 살려 주실 수도 있지 않겠냐
지금은 죽었으니 금식할 이유가 있냐
여호와의 뜻은 이루어 졌고 죽은 아이를 내가 다시 살릴 수 있겠냐 그 아이는 내게로 돌아올 수가 없다.
그러니 슬퍼하고 금식 할 이유가 없다.

내가 주님께 간절히 원하고 구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사
나의 원을 들어줄 수도 있기에 끊임없이 간절히 기도하는 것
하지만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이 나타났다면 그것에 순종하는 자세를 배웠다.